1차 때 영상통화 이벤트 할 때는 응모를 하지 않았다
친구, 가족들과도 안하는 영통을 넬과 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이상해서 였다
근데 후기들을 보고 ㅠㅠ 엄청 후회를 했었는데..
추석이 끝나고 2차 영상통화 이벤트 공지가 올라왔다
아저씨들.. 영통 재밌었던 모양... 의외다....
2차 공지가 올라오고 또 엄청 고민..
아무리 후회를 했다지만 역시나
영상통화는 나에게 너무 큰 미션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놓치면 정말 끝일 것 같아서,
큰 용기를 내서 응모를 했다,
꽤 많은 양을 주문했기 때문에 90프로 이상은
될 거라고 예상을 했고, 질문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역시 막상 얼굴을 보니까 기억이 안 난다..ㅠㅠ
질문 적어놨던 종이를 옆에 두길 잘했다... ㅠㅠ
그래도 결국 정훈님한테 물어보고 싶었던 건
물어보지 못했다.. 심장 토할 뻔... ㅋ
영상 통화 녹화한 걸 봤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영상만 녹화되고 음성이 날아갔다
찾아보니 보이스톡이 녹음이 안된단다..
하..... 슬퍼..... 기억나는 대화 요약해보자면..
[이재경]
영통으로 오빠를 만나게 되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영통을 할 줄 몰랐는데 재밌었나 보다
영통 한다고 했을 때 떨리진 않았는지
평소 넬 멤버와도 영통을 하는지
- 영통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이번 기회로
한번 해봤다가 할 짓이 못되는 걸 느꼈다
[이정훈]
영통도 했는데 포카 계획은 없는지,
점점 더 어려지시는데....
- (폭소) 아저씨들이 하면 욕먹는다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 공연도 못 보고 너무 아쉬웠다
- 다음에는 상황이 좋아져서 꼭 대면으로 볼 수 있을 거다
[김종완]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들으라고 해서
가사 보면서 들었는데 가사가
순수한 사랑노래가 아닌 것 같더라
하룻밤의 유희라든지 서로 악몽이라든지
이별이 더 쉽다든지.. 혹시 염두에 두고 쓰셨는지..?
- 첫사랑의 풋풋하고 행복한 사랑노래가 아닌 건 확실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말하고 싶지 않지만
(내 이름)씨가 듣고 생각한 게 맞다.
유희 뮤비에서 4:17초쯤 오빠가 끼를 부리는 게 아이돌 같았다 최근 유스케도 그렇고..
점점 더 어려지시던데 혹시 비결이 있는지
-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거 같다
[정재원]
영상통화로 통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 낯선데 좋다
- 영상통화로 하는 게 더 좋다, 공연 보러 오는지!
공연 항상 보러 가는데 이번에는 가지 못해서 아쉽다
광주 팬싸 때 첫 팬싸였는데 오빠가 예쁘다고 해줬던 귀걸이를
액자에 꽂아서 보관 중이다
- 그 귀걸이 보고 싶은데 볼 수 있냐?
(후다닥 귀걸이 가져오기)
-어! 기억난다!
귀걸이 보면서 항상 행복하다, 오빠들을 좋아해서 난 너무 행복하다
-소중히 간직해줘서 고맙다 우리를 좋아해 줘서 우리가 더 행복하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던 영상통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
3차도 진행했던데.. 차마 신청은 못하고
다른 분들 후기 보면서 행복해하는 중 ㅋㅋ
다음엔 꼭 대면으로 팬사인회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ㅠㅠ